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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장미

영어로 ‘블루 로즈(Blue rose)’는 불가능을 의미했다. 하지만 드디어 인간의 손은 푸른 장미를 만들어냈다. 일본의 산토리 플라워즈는 세계 최초의 푸른 장미 ‘산토리 블루 로즈 어플러즈(SUNTORY blue rose APPLAUSE)’를 오는 11월 3일부터 시중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예상 가격은 한 송이에 2000엔에서 3000엔.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팬지꽃에서 추출해낸 청색 색소 유전자를 장미에 넣음으로써 마침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
인간의 손은 환상을 현실로 끌어들여 미래를 체화한다. 한 번 만들어진 푸른 장미는 더 이상 신비롭지 않다. 소유자에게 젊음을 주거나, 부자가 되도록 도와주는 비의는 장미가 꽃을 피운 순간 희석됐다. 바바 야가 얘기다. 대량 생산되는 지금은 더더욱. 푸른 장미 하나만이 아니다. 앞으로는 일상이 될 것이다. 인간이 옛 것을 부수면서 끝까지 앞으로 내달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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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험왕 | 2009/10/21 15:38 | 모험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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