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테고리
1.
이거 못 보면 결혼 못할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란다. 지난주 일요일 보람찬 당직을 마치고 식당에 들어섰을 때 마침 TV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방영되는 중이었다. 순간 편집부의 미혼 누님들의 안구는 앤디의 호박전 굽는 모습에 하트를 연상케 하는 기형적인 모습으로 변형되었고, 난 그걸 지켜보면서 어디서 웃어야 하는 것인지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오늘은 네이버에 '남자들 알렉스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진다'는 칼럼도 떴겠다, 그래서 하루 날 잡아서 보기로 했다. 그리고 봤다. 난 더이상 상식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 됐나 보다. TV와 담을 쌓고 살기에 유머감각이 퇴화된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하는 것인지를 모르겠더라. 각본에 따라 대사를 읊어대는 TV 안의 선남선녀들을 보고 웃음지어야 하는지, 아니라면 그걸 보며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보고 웃어야 하는지. 어쨌거나 '리얼리티 쇼'를 보고 있더라도 정신줄은 놓지 말아야 할 게다. 그 이유는 정확히 '쇼 곱하기 쇼는 쇼'라는 지점에 위치한다. 가식은 재미없었다.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한없이, 끔찍하도록 재미가 없었다.
現在 STATUS
앓는중 직장인 몽상가 최근 등록된 덧글
고양이 빌려줄까
by tracy at 18:08 ....베타테스터임? by Architect at 14:22 희한하거나 흥미롭거나 이상.. by 소드 at 07/02 200문장 영어회화 씨디를 신.. by 200문장영어 at 07/02 날카로우신걸! by 달빛이야기 at 06/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