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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프리의 결과가 나온 순간 스피드의 어머니는 "네가 해냈다'거나 '축하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녀가 입술을 달싹여 토해낸 건 딱 두 마디뿐이었다. "so beautiful(아름다워)." 그리고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워쇼스키 남매의 '스피드 레이서'는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라던, 매트릭스 3의 광고멘트를 딱히 바꿀 필요가 없었던 셈이다. 그토록 질주는 아름다웠다. 그들이 그려낸 레이싱의 세계는 한 편의 잘 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느낌이었다. 선악도, 캐릭터도 단순화했다. 복선도, 반전도 '눈치채지 못하면 바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관객이 잘 볼 수 있는 자리에 던져놓는다. 워쇼스키 남매가 바라보는 레이싱은 단순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다. 신나고, 그토록 아름다운 후미등 불빛을 그려낼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지점에 위치한다. 우리가 보는 것이 광택나는 3D 폴리곤이라고 믿기엔 너무도 아까울 만큼, 세상이 너무 좋아진 모양이다. 영화를 보게 된다면 미리 안구운동을 해두어야 할 테다. 138분간, 우리의 시신경은 아프도록 달아오를 것이기 때문에. 가히 제로의 영역이다. 1) 멋진 그래픽과 스피드, 워쇼스키 남매의 위력 = 90점 2) 참을 수 없는 유머의 썰렁함 = -70점 3) 투덜대는 비, 자뻑 박준형 = -10점 1) + 2) + 3) = 합계 : 10점. 넌 십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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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는중 직장인 몽상가 최근 등록된 덧글
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ㅅ..
by Lunewolf at 11:11 오호...태국으로 가시는군.. by Shirou君 at 09:40 헉 부럽군요 태국 잘 다녀오.. by 재인 at 00:59 제가 술을 사면 달빛님께서 .. by Lunewolf at 00:37 댓글이라 느낌이 잘 전달이 .. by 티랑 at 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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