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는 무지하다.
by 달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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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이야기] 문득 기억이 난 첫 TR의 추억
1.
96년도 게임매거진에서 연재되기 시작한 천일모험기. 호크윈드와 위스퍼링레인, 머즈, 캘리온…그리운 이름들. 너무도 감명을 받은 나머지 TR의 마도를 걷기로 결심, 고등학교 친구놈들을 꼬셔 팀을 만듬. 나는 마스터였다.

일단 마스터 규칙책에 있는 1Lv 던전으로 친구들에게 감을 익히게 한 후, 일단 던전으로 밀어넣었다. 방 50개짜리 던전에다 방마다 피바다, 복도에는 함정, 길을 잘못 들면 한쪽에서는 드래곤이 입을 벌리고 있었음(해츨링이었지만). 어째서 2레벨 던전에 드래곤이 들어있었는지는, 내가 만들었지만 전혀 아는 바 없음.

하여간 3번 정도의 강렬한 핵 앤 슬래쉬 플레이 끝에, 10여개의 방을 거쳐 파티 전멸. 도망가려 했지만 고블린들에게 따라잡혀 전멸했음.

…짧은 추억이었다.
by 달빛이야기 | 2006/08/30 12:21 | TR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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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wina at 2006/08/30 12:37
마지막 대사로 얼버무리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
Commented by Eclipse at 2006/08/30 13:06
첫 TR... 아아.. 그때 D&D 붙잡고 시나리오 짠다고 씨름하던때가 엊그제.. 에휴우.(이젠 하라고 해도 안할지도..)
Commented by at 2006/08/30 14:01
둥지 트는 드래곤이었군...
Commented by ALbaTro² at 2006/08/30 16:43
전 예전에 친구들이랑 중학교때 다이스 굴려서 캐릭만들다가 한학기가 지나갔던적이 있었지요 -ㅇ-
Commented by 너프 at 2006/08/30 17:28
...마스터가 굉장하군요. 드래곤이(...)
Commented by 달빛이야기 at 2006/08/30 20:27
룬냥 / 뭐, 짧은 추억이라니까.

이클립스님 / 사실 TR도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취미죠(깔깔).

팥 / 정답

대알군 / 원래 50%의 팀은 그렇게 해서 붕괴됨

너프님 / 진짜 굉장하죠? 누군지 참…(…)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6/08/30 21:03
고교시절 TR 했던 마스터는 해츨링을 즉석에서 본드래곤으로 성장시켜서 파티 전멸을 꾀했지만, '기억조작' 으로 매번 비스끄무리하게 리셋되었던 추억이 생각나는군요.[...]
그때 제가 했던 검사는 무려 '이도류'에 니힐하고 아웃사이더틱한 캐러였던가.[후후후]
Commented by 달바람 at 2006/08/31 08:45
제가 중학교 때 처음 한 TR에서 분명 골드 드래곤이 노인으로 변해서 모험가들에게 +1검을 공짜로(!) 주려고 했는데, 이놈들이 다짜고짜 노인을 공격해서 허둥지둥대다가 그냥 골드 드래곤을 도망치게(...)했죠;
Commented by 달빛이야기 at 2006/08/31 15:43
시로군님 / 하아. 전 D&D 클래식과 3rd만 해서 잘 모르겠지만, 파티전멸이 마스터의 목표는 아니잖습니까? ;-;

달바람님 / +1검도 검이지만 그저 공격하는 파티를 이끌게 되면 마스터로서 매우 심란해집니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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