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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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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1.
미투와 트위터를 오픈. 혹시 하시는 분 계시면 덧글좀…저도 SNS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stO
by 모험왕 | 2009/11/30 13:47 | 모험 | 트랙백 | 덧글(1)
외박
1.
누군가에겐 넘어서지 못할 금단의 단어이지만 - 특히 부모님과 같이 산다면 - 익숙해지면 썩 나쁜 기분이 들지는 않는다. 집의 이불만큼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살 만은 하다. 생각해보면 부모님은 안타깝게도 상당히 엄한 편이셨고, 덕분에 일 년 전만 해도 마음대로 외박하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올 초에 몇 달 간 친구 집에 얹혀산 이후로는 많이 풀어졌다. 출장도 잦은데다 한참 집 밖을 돌다보니 당신들이 신경쓰는 일도 적어졌다. 일년 전엔 상상도 못 했던 게 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 됐다. 이것도 운이다.

이젠 이태원에 타르트 먹으러 간답시고 토요일 밤에 나가도, 용서해 주신단 얘기다 :) 새삼 새롭구나.
by 모험왕 | 2009/11/28 19:55 | 모험 | 트랙백 | 덧글(3)
기차 안에서
1.
서울행 KTX에 몸을 실었다. 피곤한지라 머리를 대자마자 잠이 들 예정이었건만, 옆자리에 앉은 예쁘장한 아가씨가 화장을 다 망가뜨려 가며 섧게 울기 시작했다. 휴대폰 통화를 얼핏 듣자니 헤어진 것 같더라. 안돼 보였다. 아무 말 않고 손수건을 건네 주었더니 통화를 끊더니 주저않고 받았다. 손수건이 화장으로 얼룩졌다. 아가씨는 완전 팬더가 돼서 웃을 수도 없고.

어떤 분께서는 이런 걸 두고 ‘호의를 흘리고 다니는 짓’이라며 아무에게나 그러지 말라 했지만 참, 에이 제길. 멍하고 앉아있는 걸 보아하니 가만두면 달리는 KTX서 뛰어내릴 것 같은 얼굴이었기에 놔둘 수가 없었다. “고맙습니다”길래 됐다고, 몇 마디 얘기를 나눴다. 장거리 연애는 역시 힘들다는 걸 깨달았단다. 그냥 여러가지 선인의 지혜를 나누어 주다가 나이를 물어보니 79년생이시더라. 이럴 수가. 누님이잖아. 이리 만난 것도 인연이라 내려서 전화번호나 교환하고 헤어졌다. 나이를 밝히기 싫어 연락 안할거지만.

그냥, 그랬다고. 오늘의 일기 끝.
by 모험왕 | 2009/11/27 21:01 | 모험 | 트랙백 | 덧글(2)
메모
http://www.onoffmix.com/e/kkonal/1218
by 모험왕 | 2009/11/26 18:20 | 트랙백 | 덧글(0)
적어도
1.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수제 피칸파이로 배를 가득 채우고 따뜻한 방안에 누워 있는다든가가 가능할 때.
by 모험왕 | 2009/11/22 16:09 | 모험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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