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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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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1.
젊음과 바꾸어 지혜를 얻는다.
by 모험왕 | 2010/01/19 23:40 | 트랙백 | 덧글(1)
스물 아홉
1.
큰고모께서 전화를 하셨단다. 지방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시는데, 항상 호랑이로 소문나신 분이었다. 어릴 적부터 꽤나 예쁨받았기에세종대왕 할배를 많이 보았기에 좋은 이미지로 기억에 남아계시던 분. 얘기를 듣자하니 반드시 직접 큰고모께 전화해야 한다는 전언이었다. 어머니가 그 말만 전하고 뒤돌아서시며 시치미를 떼는 걸로 감이 왔다. 직업이 아니라도 바보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스물 아홉이다. 나름 건실한 이미지로 생각하고 계신 모양인지 드디어 아가씨를 만나보라는 말이 들어왔다. 서울교대 나와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아가씨인데, 그쪽 부모님을 큰고모께서 잘 아시는 모양이었다. 맘에 들고 말고를 떠나서 착잡했다. 진짜라니까. 참, 뭐랄까 이래저래 해도 작년엔 눈치만 받았지 이런 말 직접 듣지는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아홉수라 다른가보다.

“고모님 저는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네 거짓말했어요 죄송합니다. “그 아가씨랑 결혼할거냐?” “아직…” “그럼 생각이 바뀌면 언제라도 전화 주려무나.” 담담히 알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니 그래도, 지금 당장 아가씨를 사귀어야 한다던가 생각은 이젠 들지 않는걸. 어느새 8개월이나 지났다. 온기가 사라지는 건 익숙할수록 괴롭다. 그녀도 좋다. 하지만 지금은 책이나 뮤지컬, 영화라든가가 더 고파. 하하 아직 배가 부른 게지.

2.
며칠 전엔 인사가 났다. 나야 부서를 옮긴 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은데다 왜인지 부장이 날 제법 유망한 루-_-키쯤으로 보고 있는 것이 더해져 그냥 그대로 눌러앉게 됐다. 아마 연말에는 부서를 옮길 수도 있을 법하다. 그럼 정신없이 바빠지겠지. 그러니까 볼 사람들은 올해 안에 보도록 해요. 너무 먼 미래 아니냐구? 벌써 올해 1월도 거의 다 지나갔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닐텐데 :)

그건 그렇고 백만년쯤 지나서 블로그에 기름칠을 하는 것 같다. 게을러서다. 요 며칠간 생활에 여유가 생긴 느낌이었다. 물론 일 얘기가 아니다. 항상 비슷한 일상에다 더 바빠지면 바빠졌지 헐해지진 않는 듯하다. 다만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는 감이 온다.

3.
어느새 올해로 4년차다. 내달이면 만 3년이 된다. 며칠 전 취재를 하다 전화를 건 모 교수에게 대학원에 올 거냐는 얘기를 들었다. 생각이 없다가 소위 스펙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느냐는 고민에 빠졌다. 본질은 간단하다. 내가 투자하는 시간에 대비해 석사 졸업장이라는 것이 과연 가치가 있을까 하는 문제다.

집에서는 돈 문제는 상관말라 하시지만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야간이 아니라면 휴직을 하든가 해야 할 텐데, 더구나 난 경영학과를 나왔지만 대학원을 다른 전공으로 택하는 것이 메리트가 있을까. 또 교수가 될 것이 아니라면 굳이 할 이유가 있을까도 싶고. 모두 공부 자체보다 그걸로서 얻는 결과에 관심이 가니까 그래. 아아 간사하다 간사해 내 마음아.
by 모험왕 | 2010/01/19 23:20 | 모험 | 트랙백 | 덧글(5)
아바타 감상
1.
역시 남자는 차를 좋은 걸 타야해
by 모험왕 | 2010/01/10 19:27 | 모험 | 트랙백(1) | 덧글(5)
로지텍 m905, 싸게 벼룩벼룩.
1.
요즘 벼룩포스팅만 올리는 것 같아 찔립니다만 집에 동글이를 사다놨기 때문에… 그걸 메꾸려고 발버둥 중입니다. 오늘은 로지텍이 내놓은 최신 마우스 m905를 8만원에 내놓습니다. 유리면에서도 구동되는 다크필드로 유명한, 지난해 12월 정발된 무선마우스입니다. 네이버에서 찾아본 인터넷 최저가는 9만 9650원. 당연하게도 밀봉된 새 제품입니다. 뜯을까 말까 쓸까 말까 하다가 내놓아보아요. 강남-선릉서 직거래면 좋겠고, 내키시는 분은 덧글 달아주세요. 팔리게 되면 게시물은 내리겠습니다.

「…로지텍이 국내에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 전에 이미 국내의 많은 사용자들이 해외 구매사이트를 이용, 환율로 인한 추가비용과 값비싼 배송비를 감수하면서 구입할 만큼 화제가 됐던 그 제품이다. '다크 필드 레이저 트래킹'이라는 기술 적용으로 유리, 거울 등 매끄러운 표면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험 삼아 창문, 유리컵, 매끄러운 사기 그릇 등 여러 곳에서 마우스를 작동시켜본 결과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스펙은 무선, USB, 5버튼+휠, 2.4GHz, AA배터리 2개, 수신기 수납, MAC지원.

PS> 진짜 가산을 하나하나 팔아가면서 버티고 있구나 나…
by 모험왕 | 2010/01/06 22:23 | 모험 | 트랙백 | 덧글(3)
물욕왕
1.
햇빛 드는 원룸 / 적당히 낡은 중고차 / 적당한 성능의 DSLR / 읽고 싶은 책 100권

모아놓은 돈으로 무엇을 고르든 두 개 까지는 담을 수 있다. 서른이 되는 날에 선물로 줄까.
by 모험왕 | 2010/01/04 00:16 | 모험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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